[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현대증권은 27일 동양그룹의 위기설이 오히려
동양생명(082640)에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이 그룹의 위기설로 잃은 것은 소액의 2차 마진이고 얻은 것은 홍보효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양그룹주 위기설로 첫날 주가가 2.4% 하락했지만 그 이후 이틀간 주가가 4.6% 상승했다”며 “이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불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ING 인수 관련 뉴스보다 그룹사 위기로 더 큰 대중적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구글트렌드는 주식 거래량 증가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연구원은 “또 뉴스 대부분이 동양그룹 리스크와 동양생명은 관계없다는 주제이므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5개월간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며 “향후 3년간 증익은 계속 될 것이며 2016년경 단기 순이익은 2000억원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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