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권, 호텔신라·롯데면세점 유지할 것-대우

  • 등록 2014-12-09 오전 8:18:49

    수정 2014-12-09 오후 1:34: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글로벌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008770)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이 지난달 27일 제3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 모집 일정을 구체화한 데 이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이 세부입찰 내역을 공개했다”며 “면세사업권별 최저수용금액이 지금보다 18% 높아진 연간 7086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세 전용면적이 지금보다 13%가량 늘어나는 데 비해 최저수용금액 증가율이 18% 정도로 실질 면적당 임대료 상승률이 5% 미만”이라며 “임대료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국내 면세시장에서 독보적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두바이공항 등 아시아 여행객 트래픽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분한 영업이력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업체에 기회를 줄 경우 돌이키기 어려운 위험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상위 10개 면세사업자 두 업체를 자국에 보유한 유일한 아시아국가이기도 하다.

그는 “호텔신라가 기존에 영업하는 큰 틀을 가져간다면 3개 사업권을 취득할 것”이라며 “면적 점유율 48~57%, 최저수용금액 밴드 2443억~279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중소중견기업 사업면적이 12.6%로 기존 한국관광공사가 영업하던 면적을 신규 중소중견기업 참여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데 의의는 있지만 실리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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