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 신한, KB국민 등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지난달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원에 비해 67%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따른 시민들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캠페인 집중 대상이 된 유니클로는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러나 박 의원은 카드 매출 분석 결과 불매운동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니클로가 이달 중순 “8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문구가 들어간 TV 광고로 위안부 문제를 비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는 추측도 나왔다.
박 의원은 “유니클로가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고 있지만, 매출액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유니클로가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실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