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열심히 일한 경찰을 죄인 취급…곧 檢 소환될 듯"

  • 등록 2019-12-16 오전 7:29:44

    수정 2019-12-16 오전 7:29:4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되레 죄인 취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사진=뉴시스)
황 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토착화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이런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와 함께 근무했던 참모들과 수사관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가고 있다. 저에 대한 (검찰) 소환도 머지않은 듯하다”며 “공명심과 승부욕 강한 검사들이 그럴듯한 수사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리수를 감행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들은 진실발견보다는 머리속에 그려놓은 틀에 사건을 맞추어 나가는데 익숙한 편”이라면서 “수사권도 기소권도 다 가지고 있는데가가 영민한 두뇌까지 활용하면 없는 죄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청장은 “자료와 논리를 잘 꿰맞추면 법원도 설득당하기 쉬어 걱정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정의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 득도다조(得道多助)의 힘으로 해쳐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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