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파월 "내년까지 인플레 지속"…美증시 혼조

다우·S&P500 반등…나스닥 하락
파월 의장 "공급문제로 내년까지 인플레"
UN안보리, 北미사일 논의 예정
美민주, 오늘 상원서 임시예산안 표결
김정은, 10월 남북통신선 재개 의지
  • 등록 2021-09-30 오전 8:15:20

    수정 2021-09-30 오전 8:15:2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1.54%로 마감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개장 초 1.498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이 TV 스크린에 비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국채금리 주시하며 혼조…나스닥 0.24%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방향에 따라 등락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83포인트(0.16%) 상승한 4359.4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2.44를 기록.

-전날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세 지수는 모두 개장 초부터 반등세를 보여. 그러나 국채 금리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다시 1.54%대까지 오르면서 주가 지수의 오름세가 축소.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쳐.

파월 “공급문제로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부족한 공급이 강한 수요를 총족한 결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

-파월 의장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사라지기 전인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이어 “모든 현상은 경제 재개와 관련이 있다”며 “그동안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부연.

-파월 의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18개월 후에 델타 변이를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라며 “실망스럽게도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해.

-다만 연임을 원하는지 여부에 관해 즉답을 피해.

원유 재고 감짝 증가로 국제 유가 소폭 내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쳐. 근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70달러 중반대를 훌쩍 넘었다가, 다시 2거래일째 내려.

-이날 유가가 떨어진 건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했기 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7만8000배럴 늘어난 4억1854만2000배럴로 나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50만배럴 감소였는데, 8주 만에 처음 증가 전환.

AFP “UN 안보리, 30일 북한 미사일 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하고 논의를 진행.

-AFP통신은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 영국, 프랑스가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으며,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관련 나타난 가장 최근의 기술 진전으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게 관계 국가들의 입장.

美상원, 이르면 오늘 임시예산안 표결

-미국 상원이 이르면 29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을 표결. 이는 12월 초까지 정부 살림을 꾸릴 수 있도록 하는 단기 예산안으로 부채한도 유예안은 포함되지 않아.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30일까지 임시예산안이라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자는 취지.

-이날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을 이르면 29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해.

미 CDC, 임신·출산한 여성에 백신 접종 공식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신 중이거나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권고.

- 2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CDC는 “임신 전 또는 임신 중일 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왜냐하면 백신 접종의 이익이 알려진, 또는 잠재적인 위험을 능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CDC는 이미 지난달에도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 당시엔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명의의 성명이었는데 이번에는 CDC의 공식 건강경보로 발령.

-지난 27일까지 미국에선 임신한 여성 12만50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고 이 가운데 2만2,000여명은 입원했으며 161명은 숨졌다. 특히 ‘델타 변이’가 퍼지며 4차 재확산이 한창이던 8월에만 22명이 사망했다.

북한 김정은, 10월 초 남북통신선 재개 의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30일 단절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하겠다는 의지 표명. 남북 대화 교착의 책임을 남한에 돌리고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 철회 등 대화 조건도 내걸어.

-3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색돼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김 총비서는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해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 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다”라고 상기하고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전해.

8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

-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8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혀. 공공행정과 건설업이 각각 전월대비 5.2%, 1.6%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전월대비 0.7%, 0.6% 줄어든 영향.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승용차, 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 지난 5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석달 만에 동반 부진한 모습.

-설비투자는 5.1% 줄어. 설비투자는 지난해 5월 5.7%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4.3% 줄었는데,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 운송장비 투자는 7.7%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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