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사흘째 상승…“부스터샷 ‘오미크론’ 무력화”

‘오미크론 경계 완화’에 3거래일째 상승
화이자 “부스터샷, 오미크론 항체 25배 증폭”
애플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모간스탠리 목표가↑
시장은 위험 선호 환호..국제유가 상승세
  • 등록 2021-12-09 오전 8:21:46

    수정 2021-12-09 오전 8:21: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위험 투자 선호 심리는 살아났고,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오미크론 딛고 사흘째 상승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5754.7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4701.21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뛴 1만5786.9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0% 오른 2271.71에 마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09% 하락한 19.90. 다시 20선 아래로 내려가며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방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강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무력화 가능”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 내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에서 내놓은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

-특히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두 회사는 전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는 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혀.

WHO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성급한 결론 경계”

-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가 워낙에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팬데믹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특히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한 흐름을 탈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정확한 충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확산, 대규모 돌연변이 등 오미크론의 특정 형질로 볼 때 오미크론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WHO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독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전 돌연변이들에 비해 더 쉽게 감염되도록 만드는 경향. 지금까지는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델타변이에 비해 덜 치명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확보돼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변이도 초기에는 덜 치명적인 것으로 판단됐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같은 평가는 그릇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치명적이면서 감염력도 높은 것으로.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반 커코브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자료들로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다만 “아직은 이를 확정 짓기 이르다”고.

애플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8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175.08달러를 기록. 이는 사상 최고치. 전일에도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의 시총은 2조8720억달러로 3조달러 돌파 눈앞.

-이날 애플이 상승한 이유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을 만드는 최초 회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또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티 휴버티가 애플의 목표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분석.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차를 추진.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

전기차株 일제히 상승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068.96달러를, 루시드는 1.91% 상승한 44.72달러를 각각 기록.

-특히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리비안을 ‘유일한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하며 투자등급과 목표가를 상향하자 전거래일보다 5.11% 상승한 122.12 달러를 기록.

영국·캐나다도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자 그 동맹국들도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부 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아서 “사실상” 외교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우리의 파트너들처럼 우리도 중국 정부의 반복되는 인권 침해를 극도로 우려한다”며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

-외교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 앞서 미국을 필두로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동참 의사를 밝혀. 이로써 지금껏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가는 5개국.

국제유가, 오미크론 백신 효과 기대에 상승

-유가 상승세 이어가.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데다 주간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한 점도 유가를 떠받쳐.

-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유가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올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우려를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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