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불황에도 히트제품 있어요"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도 LG전자(066570)의 휴대전화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Cookie, LG-KP500)`와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한 메시징폰 `LG-KS360`이 각각 전세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유럽에서만 쿠키폰 60만대, LG-KS360이 8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LG전자의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Insight: 통찰)` 분석에 따른 것이다.

쿠키폰의 경우 유럽 고객들이 풀터치폰을 갖고 싶긴 하지만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는 분석을 통해 200유로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LG-KS360`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베보 등 10, 20대가 즐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경기 침체로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히트 상품이 나온 것"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해 유럽 휴대폰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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