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LGT `좋은 일만 남았다`

3분기 영업익 전분기대비 91.2%↑…1111억원
4분기도 호조세 지속.합병통해 성장발판 마련
  • 등록 2009-10-20 오전 8:58:21

    수정 2009-10-20 오전 8:58:21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지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032640)에 대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LG텔레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9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 줄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91.2% 급증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까지 실적호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내년 LG 통신3사 합병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회복하며, 정상궤도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들어 마케팅 비용이 꾸준히 준데다 가입자 기반 확대와 무선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Data ARPU) 상승 등이 맞물리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3분기 총 마케팅비 지출은 2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분기말 현재 누적가입자는 86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3분기 ARPU 역시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안정화에 따른 번호이동 수요 감소로 마케팅 비용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약정 가입자 비중이 늘고 있는데다 번호이동시장이 줄고 있고, 합병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무리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할 것"이라며 "4분기 역시 경쟁완화 분위기 속에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실적호조세 뿐 아니라 LG텔레콤 주도로 추진 중인 LG통신 3사 합병도 향후 주가나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LG텔레콤은 LG통신 3사 합병의 주체"라며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성장엔진을 추가해 지속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규모의 경제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유무선 통합으로 최근 통신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선발사업자들과의 경쟁구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합병 LGT의 주당순이익(EPS)은 1300원 이상,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LG텔레콤, 실적호조 4분기까지 이어진다-KTB
☞합병 LGT `단기 유선활성화`..안정적 수익기반 마련(상보)
☞LGT "합병후 접속료정산 변화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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