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K200 정기변경, 노려? 말아?

올해 코스피200 정기변경 6개 종목 교체 예상
"신규 편입 종목 투신 매수 노려야"vs "상승 없을 것"
  • 등록 2014-04-12 오후 12:09:33

    수정 2014-04-12 오후 12:09: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200 정기변경이 다가오는 가운데 머리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편입될 종목을 일찌감치 매수해 초과차익을 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반면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들이 늘고 있어 ‘역이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코스피200종목 정기변경에서 6개 종목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GS건설(006360), 웅진에너지(103130), 파미셀(00569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이수화학(005950), 한국철강(104700)이 제외되고 그 자리를 한전KPS(051600), 한국타이어(161390), 동아에스티(170900), 한국콜마(161890), 삼립식품(005610), 서흥캅셀(008490)이 차지할 것이라는 평가다.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K200 인덱스펀드는 이들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지난해 호텔신라(008770)는 코스피200에 합류하며 주가 랠리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편입에 예상되는 종목은 대다수 코스피200 중 101~200위에 머문다. 규모가 비교적 작아 호텔신라(008770)와 같이 투신의 수급이 물밀듯이 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한 대형자산운용사 인덱스펀드 운용역은 “이번 제외되는 종목 8개 모두 비중이 크지 않지만 인덱스 펀드 시장이 13조원 수준이고 코스피200 관련 ETF도 있어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행사했다.

이에 따라 이 종목의 초과 수익을 노리고 일찌감치 매수에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이를 역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이용한 전략이 매우 단순했지만 2009년부터 정기변경 종목의 주가추이에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이라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얼마나 빨리 진입하는지만 중요했던 것.그러나 최근에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 해서무조건 주가가 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2012년에는 수익이 아예 발생하지 않을 정도였다.

금융투자업계는 롱숏펀드와 헤지펀드의 몸집 불리기 탓에 코스피200 대응전략도 바뀌지 않느냐고 추론한다. 헤지펀드와 롱숏펀드는 롱숏전략과 함께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구사한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은 증자나 기업 인수합병 등 특정한 이슈가 있을 때, 주가의 변동을 노려 수익을 챙기는 기법이다. 개인투자자의 편입 예상 종목 매수를 노리고 오히려 이를 역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창규 연구원은 “정기변경을 이용한 전략의 기대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역발상적인 접근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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