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주민에 대피명령.."공습 계속한다"

네타냐후 "공격 피하려면 즉시 대피하라" 경고
어린이 사망에 보복..알-굴 하마스 자금책도 살해
  • 등록 2014-08-25 오전 8:25:45

    수정 2014-08-25 오전 8:25: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있는 13층 아파트를 폭발시킨 후에도 공습을 계속하겠다며 가자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자금책인 또다른 지도부 인사도 살해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공격을 피하고 싶다면 현재 하마스 무장세력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라”며 “이들 지역은 우리의 공습 타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공습 확대는 전날 하마스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유치원 근처에 세워진 차량이 폭발하며 이스라엘의 4세 남자아이가 사망한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보인다.

교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반격을 가해 가자지구의 13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무너 뜨렸다. 당시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2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지지구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 지도부내 자금책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알-굴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알-굴이 탑승한 차량을 공습했다. 알-굴은 가자지역에 하마스가 테러시설을 짓도록 필요한 자금을 전달한 핵심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굴의 차량에서 미국 달러화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가자지구에 27차례의 공습을 실시하면서 굴을 포함해 최소한 12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사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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