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독주택 가격 24개월 연속 증가...아파트 매매가는 양극화

1월 전국 단독주택 가격 0.2% 상승
연간 상승률 3.7%…15년만에 최대치
아파트가격 상승률, 서울 8%·지방 -3.1%
  • 등록 2019-02-05 오후 2:43:10

    수정 2019-02-05 오후 2:43:10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사단로 일대 일반주택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전국 단독주택 가격이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폭은 3.7%로 15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2월 이후 24개월 연속 단독주택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5%) △세종(0.4%) △서울(0.4%)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 외 지방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도 0.2%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 △9·10월(0.4%) △11월(0.6%) △12월(0.4%)보단 상승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상승률은 3.7%에 달해 단독주택 가격 자료가 누적되기 시작된 2004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의 상승률이 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6.0%) △광주(5.9%) △부산(5.2%) △제주(5.1%)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단독주택은 전 지역에 걸쳐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파트 매매가는 양극화가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가격 평균 상승률은 0.1%에 불과했지만, 서울은 8% 올랐다. 반면 지방은 3.1% 떨어졌다.

특히 △울산(-9.9%) △경남(-8.6%) △충북(-6.0%) △경북(-5.9%) 등지에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줄었다. 경상도와 충청도에선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립다세대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 상승률이 0.6%인데 반해 지방은 -2.0%였다. 서울은 3.0%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와 대출규제 등으로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엔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집값이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은 지난해 45만4000가구에서 올해 38만5000가구, 내년 29만7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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