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규모 6.8 지진...3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감지

  • 등록 2019-06-19 오전 7:42:57

    수정 2019-06-19 오전 7:42:57

사진=AFPB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 북서부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일본 기준 6강의 진동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진도 6강에서는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실외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이 붕괴할 수 있는 강도다.

이번 지진은 30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쿄에서도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

지진으로 주변 해안 지역에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지진 발생 2시간30분 후 해제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000여 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에선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야마가타현 인근의 니가타현 재난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명피해 등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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