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리뷰]LGD 폴더블 적용한 中레노버 ‘폴더블 태블릿’ 만져보니(영상)

LG디스플레이, 'CES 2020' 개막 하루 앞두고 공개
13인치 태블릿PC 이르면 올 상반기 레노버 출시
삼성디스플레이·BOE 등 폴더블 경쟁 본격화
  • 등록 2020-01-07 오전 6:38:23

    수정 2020-01-07 오전 6:38:23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연내 ‘폴더블(foldable·접을 수 있는) 태블릿 PC’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이 제품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관련 시제품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 전시부스를 취재진에게 선보이고 자사의 다양한 TV·정보기술(IT)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신기술 가운데 취재진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제품은 바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에 적용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폴더블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은 13인치 4:3 OLED 2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이다. 화면을 완전히 펼쳐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반을 접어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화면 상단과 하단을 나눠 활용하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레노버가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태블릿을 직접 만져봤다. 크기가 큰 태블릿인 탓에 폰인 갤럭시폴드보다 펴고 접는 일이 다소 어려웠다. 다만 더 넓은 화면에서 영상을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는 데다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워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컸다. 또 이 제품에서는 갤럭시폴드의 단점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자국이 눈에 덜 들어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LG디스플레이는 레노버 외에도 다른 글로벌 업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중국 IT 기업을 중심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공개한 폴더블 태블릿 PC. 이르면 올 상반기 중국 레노버가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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