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7거래일 만에 내렸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재고 부담 여파가 더 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0.42달러) 떨어진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28%(0.18달러) 하락한 64.31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었다. 정제유 재고는 2017년 9월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
국제 금값은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40달러) 오른 155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