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유로존 경기 반등에 따른 유로의 추가 강세와 미국 연준(Fed)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 등의 이유”라며 “또 위안화 추가 강세와 원자재 랠리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등을 들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중 발표될 5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개최 예정인 6월 FOMC회의가 단기 변수”라면서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과 같이 ‘빅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 않을 경우 조기 테이퍼링 리스크가 진정될 수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둔화되며,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리스크가 낮아졌고 이는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달러 약세와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현상 재개 등으로 6월 중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도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FOMC회의 결과가 원·달러 환율 1110원 하향 돌파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 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