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첫 3만명대…경증 환자 '재택요양' 검토

오미크론 확산 가속…3만명대 첫 돌파
경기 1만449명-서울 8598명…수도권만 2만 1547명
“거리두기 강화없이 이번 유행 대응 방침”
  • 등록 2022-02-05 오전 11:21:59

    수정 2022-02-05 오후 1:02:1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6362명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다음주 4만명대 확진자가 전망된다. 오는 6일 종료예정인 ‘사적모임 6인·영업제한 9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재연장된다.

5일 오전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6362명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 확진자 2만명…양성률 18.7%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63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61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97만 1018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7528명→1만 7078명→1만 8342명→2만 269명→2만 2907명→2만 7443명→3만 636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경기 1만 419명, 서울은 8564명, 인천 2494명, 부산 1930명, 대구 163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률은 18.7%로 전날 9.6%보다 무려 9.1%포인트(p) 상승했다. 역대 최다 수치다.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최근 일주일 5.1%→7.8%→9.4%→9.0%→10.7%→9.6%→18.7%로 나타났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11만 13건과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7만 5299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8만 5312건을 기록했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 전전날 집계인 3일 0시 발표 기준 총 검사 검수는 67만 3671건이다. 방역당국이 밝힌 일 최대 PCR 검사 수는 85만건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69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7명→277명→272명→278명→274명→257명→269명이다. 사망자는 22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명, 60대 3명, 70대 2명, 80세 이상 1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858명(치명률 0.71%)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2250명으로 누적 4466만 2073명, 누적 접종률은 8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만 4803명으로 누적 4409만 2874명, 85.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5만 471명으로 누적 2795만 2416명, 54.5%다.

서울 아침 기온 영하 9도를 기록한 5일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모자를 쓴 어린이이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천362명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강화 없이 금번 유행 대응 방침”

확진자가 차주 5만명이상도 나올 수 있는만큼 정부는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지않는 ‘재택요양’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일 재택치료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은 종전 3회에서 2회, 일반환자는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는 모니터링 축소로 대응하지만, 향후 경증 환자의 재택요양이 도입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고위험군 위주로 확진자를 관리하고 위중증 피해를 최소화하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PCR검사를 고령자와 고위험군에게 우선 집중하고, 일반인은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로 1차 검사를 하는 등으로 체계를 개편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4일 “오미크론 유행을 두고 ”단기적으로 (확진자) 급증의 위기가 나타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증화율·치명률이 낮고 의료체계에 부담이 덜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금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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