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발사주, 민원사주…이 정권은 사주가 팔자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민주당, 류희림 자진사퇴 요구
  • 등록 2023-12-27 오전 8:21:33

    수정 2023-12-27 오전 8:21:33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이 정권은 사주가 팔자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SNS)에서 “검찰의 고발사주에 이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사주”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심위는 해당 민원을 근거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를 긴급 심의에 올렸고, 지난 11월 KBS, MBC, YTN, JTBC 등에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이 의혹은 공익제보자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비실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공익신고를 통해 외부로 불거졌다.

민주당은 류 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류 위원장은 직권남용과 언론탄압을 자행한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류 위원장은 스스로 사퇴하거나 최소한 업무배제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가족까지 동원한 청부민원으로 방심위를 사유화하고, 정권의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킨 류 위원장에 대한 고발 등 법적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류 위원장은 26일 성명을 통해 “민원인의 개인정보 유출은 범죄행위로, 공익신고로 포장할 수 없다”며 “특별감사는 물론 수사도 의뢰하겠다”고 맞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