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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엔비디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2.46% 상승한 739달러, 시가총액 1조8300만달러로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 역시 주가의 추가 상승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88% 상승세를 보였다. 실적 가이던스가 추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은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하고, 출하 비중(스마트폰 2023년 1%, 2025년 43%, PC 2023년 10%, 2025년 32%)도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년간 AI 반도체 수요는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I 반도체 공급 업체는 극히 제한돼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향후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