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알파벳도 제쳤다…"삼전·하이닉스, AI 반도체 수혜"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16 오전 7:58:15

    수정 2024-02-16 오전 7:58:35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엔비디아가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에서 알파벳(구글)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엔비디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2.46% 상승한 739달러, 시가총액 1조8300만달러로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 역시 주가의 추가 상승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88% 상승세를 보였다. 실적 가이던스가 추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최근 ARM,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처럼 AI 반도체가 탑재된 정보기술(IT) 기기는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은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하고, 출하 비중(스마트폰 2023년 1%, 2025년 43%, PC 2023년 10%, 2025년 32%)도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I 반도체 공급 업체가 제한돼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년간 AI 반도체 수요는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I 반도체 공급 업체는 극히 제한돼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향후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