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는 금융과 IT의 융합이라는 다소 광범위한 개념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 모바일 전용 은행의 개념에 좀 더 가깝다. 아시아는 중국의 알리페이가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가 중심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알리페이는 기본적으로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과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결제 가능하다”며 “여기에 기존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MMF 상품까지 개발하여 예수금 확보와 소액 대출 사업까지 확장하는 등 기존 전통 은행에게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여신전문 금융업법 등 국내 IT 기업이 금융업을 하기엔 많은 규제가 있다”며 “현재는 기존 전통 은행의 수수료에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주겠지만 직접적인 위험요인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카카오의 궁극적 목적이 금융업 진출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간편한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여 트렌드에 따른 소비자 구매를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반을 준비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