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적극적 주주환원책, 지나친 기대는 금물

  • 등록 2015-11-02 오전 7:52:35

    수정 2015-11-02 오전 7:52: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BNK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이익환원 정책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최근 삼성 그룹 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저평가는 기업의 적극적 움직임으로 개선 가능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이나 배당금 지급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계속기업의 관점에서는 추가 성장을 위한 재원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익환원정책 또한 부진함에 따라 기업들의 현금 유보만 높아지게 됐고, 이는 우리증시의 저평가 요인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익환원정책의 확대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개선을 이끌고, 이는 멀티플 할인률 축소로 연결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이다.

다만 지나친 기대감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의 사례(이익환원정책 확대 발표로 상승 이후 재차 하락)에서 보듯이 주가는 멀티플 상승 기대감에 의한 단기 상승 이후 펀더멘털의 변화에 집중해 갈 것”이라며 “이익환원정책 외에도 우리 증시의 멀티플 할인 요인이 다양하다는 점,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규 진입에는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중국서 사회책임기업 업계 1위 선정
☞현대차, 中서 신차품질조사 1위 등극..기아차 5위
☞쏘나타 30주년 기념 한정판 '와일드 버건디' 출시..2760만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