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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진행한 공동회견에서 “내가 그 카드를 꼭 쓰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2단계 조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제2단계는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고만 했다.
일각에선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협조해 북한의 무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인 ‘포괄적 해상 차단’을 의미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포괄적 해상 차단은 군사행동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로 꼽힌다. 북한은 포괄적 해상 차단을 두고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침략전쟁행위”라며 사실상 준전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