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효과 없으면 2단계 돌입"..'군사옵션' 경고

"내가 그 카드를 쓸지 두고봐야 할 것"
美언론 "군사행동 전망 키웠다" 보도
일각선 "포괄적 해상 차단" 의미 해석
  • 등록 2018-02-24 오전 6:29:26

    수정 2018-02-25 오후 3:08:17

사진=AP뉴시스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재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 단독제재와 관련, “바라건대 그 제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효과가 없으면 우리는 제2단계(Phase Two)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진행한 공동회견에서 “내가 그 카드를 꼭 쓰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2단계 조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제2단계는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고만 했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행동의 전망을 키웠다”고 썼다. 의회전문지 더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가 통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을 경고했다”고 적었다.

일각에선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협조해 북한의 무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인 ‘포괄적 해상 차단’을 의미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포괄적 해상 차단은 군사행동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로 꼽힌다. 북한은 포괄적 해상 차단을 두고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침략전쟁행위”라며 사실상 준전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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