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치료제 맞고' 또 추락 사고… "떨어지는 꿈 꾸고 나니 병원"

  • 등록 2018-12-28 오전 7:53:44

    수정 2018-12-28 오전 7:53:44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달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사해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남학생이 다른 인플루엔자 치료 주사제를 맞은 뒤 7층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JTBC는 27일 저녁 방송에서 독감에 걸려 ‘페라미플루’ 주사제를 맞은 뒤 7층 창문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김모군 사례를 보도했다.

김군이 맞은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경구복용하는 타미플루와 달리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환각·환청 등 부작용이 보고돼 있다.

김군은 “그냥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약간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니까 병원이었다”고 증언했다. 김군은 떨어지는 과정에서 “정신이 불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군 가족은 페라미플루 제재의 부작용을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군 어머니는 “저희는 몰랐다. 사고 나고 나서 지인분들한테 전화 와서 검색해봤다. 증상이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논란이 일자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부작용 관련 복약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다만 복약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당국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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