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골프장…'파리게이츠' 보유한 크리스에프앤씨 수혜-하나

  • 등록 2020-06-02 오전 7:36:29

    수정 2020-06-02 오전 7:38:3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크리스에프앤씨(11079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속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4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마스터버니’, ‘세인트 앤드류스’ 등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전국 약 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골프웨어 업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국면에서 접촉 빈도가 낮은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는 데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의 비효율적인 매장 축소 및 광고 축소 등 손익에 부담을 주던 비용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증가세도 뚜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버니’의 기여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파리게이츠의 경우 대리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마스터버니 역시 브랜드 론칭 3년차를 맞아 성장세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파리게이츠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278억원, 마스터버니는 64.8% 증가한 4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는 성수기인데다가 코로나19 속 골프장 이용객 수가 더 많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와 같은 흐름 덕에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출액은 2827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5.4%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통상 골프웨어의 성수기인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그 중에서도 단가가 높은 스웨터나 아우터가 많이 팔리는 9~12월이 최성수기”라면서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적이고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계절과 상관없이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크리스에프엔씨의 올해 실적 역시 편차 없이 좋을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 투자비, 광고선전비와 대리점 상생 지원비 등도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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