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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7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6.80원)보다 1.7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환율이 오르게 된다면 6거래일째 상승세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고용은 여전히 ‘상당한 추가 진전’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바라는대로 진전이 계속되면 곧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곧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내달 8일 발표되는 8일 ‘9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면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1.4%대 후반으로 올랐고, 달러인덱스도 93선에서 오르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3포인트 오른 1.48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93.40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는 환율 상단을 누르면서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