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연준 3년만에 금리 인상…"불확실성 해소"

올해 남은 6번 FOMC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 시사
美 뉴욕 증시 일제히 큰 폭 상승…나스닥 3% ↑
러-우크라 평화안 논의중…리스크 해소되나
  • 등록 2022-03-17 오전 8:17:01

    수정 2022-03-17 오전 8:16:2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6차례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월부터 양적 긴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연준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 이상 뛰어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평화 협상 진전이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다음은 17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美 기준금리 인상 시작…올해 7번 인상 시사

- FOMC에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시작 알려.

-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혀

- 올해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경우 6번 모두 인상을 예고.

- 이같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 물가 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 커.

- 연준은 성명에서 일자리 성장세가 최근 몇 달간 강력했고 실업률도 떨어졌다며 “물가는 상승 기조를 유지했는데 이는 전염병 대유행, 높은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물가 압력과 관련된 수급의 불일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언급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월부터 자산 축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뉴욕 증시 FOCM 회의 결과에 큰 폭 상승…불확실성 해소

- 뉴욕증시는 FOMC 결과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

-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장을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만3436.55로 거래를 마쳐

- 연준은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

- 5월에는 양적 긴축 시작을 할 예정.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와 관련 “다가오는 회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월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혀.

◇ 바이든,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범’으로 규정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전범’이라는 단어를 사용.

- 바이든 대통령이 ‘전범’으로 규정함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드러난 러시아의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한 행사를 끝낸 뒤 행사장을 떠나면서 푸틴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 백악관은 그간 전범이라는 단어가 검토를 필요로 하는 법률적 용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데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전범이라 칭해.

- 다만 사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

러-우크라 평화안 논의…지정학리스크 우려 완화되나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

-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텔레그래프는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외국 군사기지 유치 및 무기 배치 불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 우크라이나의 군대 보유를 허용하되 무장 수준에는 제한을 가하는 방안이 담기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철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잠재적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혀.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영국·터키 등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 양측은 지난 14일 4차 평화협상을 시작한 후 사흘째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상 종료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푸틴 “장기적으로 우크라 점령 계획 없다” 밝혀

-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밝혀

-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방정부 지원책 논의를 위한 화상 회의에서 “키이우(키예프) 인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군이 등장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에겐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

-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 원칙적인 문제인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 문제에 대해 협상 과정에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

日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원전 냉각수조 한때 정지 사고

-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

- 특히 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정지되는 사고도 발생.

-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

-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 벌어져. 고속철도인 신칸센도 탈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 17일 오전 0시 29분 현재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항에서는 20㎝ 높이의 쓰나미기 관측

-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지진 흔들림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사용이 끝난 핵 원료를 보관하는 사용후연료 수조(풀)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 냉각을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 일시 정지됐다가 약 2시간 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현지 방송 NHK는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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