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내년까지 묵혀 두자"…모건스탠리가 꼽은 5대 유망株

12개월 간 `매수 후 보유` 유망한 `빈티지 밸류` 선정
아마존부터 페라리 몬스터베버리지 팔로알토 일라이릴리
  • 등록 2022-08-26 오전 8:15:04

    수정 2022-08-26 오전 8:15: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당장 사서 앞으로 12개월 간 보유하고 있으면 양호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5개 유망 종목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사업의 질(質)이 좋아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미셸 위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대형주와 중형주 가운데서 내년 중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에 따른 수익이 기대되는 `빈티지 밸류(Vintage Values)` 종목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치 포도주처럼 오래 묵혀 두면 그 가치가 더 높아지는 기업들을 빗댄 표현으로, 아마존과 페라리, 몬스터 베버리지, 일라이일리,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5개 종목을 꼽았다.

그러면서 위버 애널리스트는 “이들 5개 유망주는 양질의 기업들로, 그 때문에 시장의 평균 멀티플(배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싼 주가를 가지고 있지만, 핵심적인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 5개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장 평균에 비해 11%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고, 주가매출비율(PSR)을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더 높은 17%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위버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이들 기업은 시장 평균이 4.7%인 잉여현금흐름(FCF) 수익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영업에 따른 현금 창출 능력이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에 대해 “소매와 이커머스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클라우드 컴퓨팅부문에서 수십년에 걸친 제품 교체주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특히 마진이 높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더 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8% 하락하고 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지금까지 28% 뛰고 있다.

럭셔리 자동차업체인 페라리에 대해선 “신규 고객과 새로운 세그먼트, 지역에서 고객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높은 브랜드 파워와 마진을 전기차 부문에서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팔로알토를 추천하며 “향후 2년 내에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최초의 사이버 보안업체가 될 것”이라며 “최근 실적을 봐도 수익성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라이릴리에 대해선 “제약업종 중에서 신제품 사이클 전망이 가장 좋다”며 내년에도 5개의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몬스터 베버리지에 대해선 “강한 해외부문에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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