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배당·싼타페 모멘텀에 집중할 때-대신

  • 등록 2023-11-23 오전 8:09:44

    수정 2023-11-23 오전 8:09: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차(005380)가 배당을 확대하고 있고 4분기 싼타페 모멘텀이 본격화하는 만큼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23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전기 대비 물량과 환율, 믹스 흐름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환율과 금융 부문의 큰 변동이 없다면 4분기 실적 가시성은 높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조사 이슈는 이미 충당금 반영돼 추가 비용이 없는 상태다. 올핸느 2023년 판매 목표치인 432만대 소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가와 믹스 효과 감안 시, 연간 8~9%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2024년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유지 및 증익 노력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인센티브 증가 우려 지속되고 있으나, 재고가 10월 기준 1.5개월에 불과해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원재료비 부담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024년엔 차종과 지역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의 질적 성장 부분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건비 상승의 문제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의 경우, 인당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전체 인력 조정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매출원가율 80% 중 인건비 10% 수준으로 비중 절대적이지 않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 안정세, 생산 라인 효율화를 통한 경비 절감으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 전망 및 단기 변동 변화할 수 있으나, 중장기 전동화 트렌드는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이미 배터리전기차(BEV) 수익성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상황에서, 시장 상황에 맞춰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가시성 낮다 보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2배에 불과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4분기 실적과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싼타페 모멘텀만 고려해도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싼타페는 올해 4분기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 후, 내년 1분기 미국에서 출시된다.

그는 “내년 2분기 이후 이익 체력이나 2024년말 아이오닉7 같은 BEV 모멘텀,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옵션 상용화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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