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올해 2Q부터 수익성 개선 본격화-하나

  • 등록 2024-01-03 오전 7:48:52

    수정 2024-01-03 오전 8:03:2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3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중국 철강 수요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수익성이 제고되고,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성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8만8000원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1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76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철광석을 비롯한 탄소강 원재료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내수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도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도 12월에는 해외 물류 차질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한 842만t(톤)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도 악화하며 POSCO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100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4분기 평균으로는 129달러를 기록했는데, 연말부터는 지난해 연중 최고치인 140달러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원료탄 가격도 3분기 중반에 급등한 이후 11월 중순에 조정을 겪었지만 연말로 갈수록 재차 상승세로 전환해 t당 320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철강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으로 중국 철강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실수요향 열연 가격의 t당 5만원 인상을 발표하는 등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단가로 전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 탄소강 스프레드 추가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철강 수출가격 상승 전망을 감안하며 2분기부터는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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