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銀, 中企 든든한 동반자로

'금융 사각지대' 저신용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타깃 목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지향···'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 개점
  • 등록 2024-02-16 오전 8:00:00

    수정 2024-02-16 오전 8:00:00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관계형금융’에 대한 차별성은 그대로 유지해나고,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대구·경북 지역에 재투자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

DGB대구은행이 대구시 군위군에 지역민들의 금융 편의 제고 및 점포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을 개점했다. (사진=DGB대구은행)
창립 57주년을 맞은 DGB대구은행이 올해 지방은행을 넘어 시중은행으로 대대전인 전환을 추진한다. 시중은행에서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5~6등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타깃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웃·인바운드 채널 전략을 적절히 가져가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앞둔 대구은행의 상생금융 방점은 지역 시민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쌓아온 ‘관계형 금융’에 찍혀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구은행의 전체대출 중 55.6%가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다. 이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40%대인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1조6000억원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발표, 이 지원안에도 골목 상권,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고민을 녹였다. 상생금융 실질적 지원 효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팀인 ‘따뜻한금융팀’을 신설하고 ‘소·중·청 따뜻한금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왔다. 소·중·청은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글자를 조합한 사업명칭이다. 상생금융 지원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한 셈이다.

또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 확대도 눈에 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전년(167억원) 대비 18배 수준인 3000억원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금리 인하 부담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시한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햇살론뱅크의 신규 대출 취급 금리 인하 폭을 기존 0.5%포인트에서 1.0%로 확대했다.

그밖에도 취약 차주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새희망홀씨대출II의 0.5% 금리 감면을 비롯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군위군에 점포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디지털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월 3일, 8일에 열리는 5일 장날엔 직접 은행원들이 점포를 찾아 대면으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소엔 화상 상담이 가능한 키오스크(STM)과 자동화기기(ATM)에서 간단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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