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된다면 내년까지 주택사업 공사미수금 증가에 의한 유동성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광숙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올해 주택사업에서 예상되는 유동성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분양, 보유자산 매각 및 유동화, 신규차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서울고속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지분매각 및 도심의 소규모 토지매각 등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유동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발행의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단기 및 건설업에 대한 신용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발행금리는 8.5%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들의 추가차입이 어렵고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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