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2억4천만년 전 파충류가 사용

  • 등록 2013-11-30 오전 10:56:23

    수정 2013-11-30 오후 1:49:0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에 관련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공룡이 막 등장하던 2억4000만 년 전 코뿔소와 유사한 형태의 거대 초식동물들이 남긴 수천 개의 분변화석이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주 차냐레스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뉴스’가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실물사진 보기]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화장실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에 관련 학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이번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은 2억4000만 년 전의 것으로 종전 2억2000년을 훌쩍 넘었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은 아르헨티나 국립대 융합과학연구센터 과학자들에 의해 이뤄졌다. 라 리오하주의 차나레스 지층에서 오늘날의 코뿔소 유사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분변화석 수천 개가 집중돼 있는 걸 찾고 그 연구한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했다.

고대 초식동물 디노돈토사우루스가 사용한 공중화장실은 분변화석의 길이나 무게, 발견 현장 주변에 있던 뼈들이 증거다.

몸길이 2.4m에 이르는 코뿔소 형태의 디노돈토사우루스는 공룡이 처음 등장하던 트라이아스기(약 2억5000만년전)에 살았던 파충류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현장에서는 900㎡에 걸쳐 7개 분변화석 밀집군이 형성돼 있는 게 포착됐다. 1㎡당 평균 분변화석의 개수는 94개로 분변화석의 형태는 원형부터 소시지 모양까지 다양했다.

가장 큰 분변화석은 길이가 40㎝에 이르렀는데 연구진은 이에 대해 “식생부터 먹이 사슬에 이르기까지 당대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다”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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