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대통령 전용기에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

공군 대통령 전용기 1400억 임차계약 갱신
300억 투입해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키로
  • 등록 2014-12-21 오전 10:30:54

    수정 2014-12-21 오후 3:00:02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공군 1호기인 대통령 전용기 임차계약을 최근 갱신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전용기에 미사일 방어장비도 장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 임차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 10월 대한항공과 보잉 747-400 항공기를 5년간 임차하기로 하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며 “기존 전용기에는 없었던 자체 보호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 전용기에는 자체 미사일 방어장비가 없었으나 2016년까지 새 전용기에는 유도탄 접근 경보기(MAWS)와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 등 미사일 방어장비도 장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도탄 접근 경보기는 감지기와 레이더를 이용해 발사된 적의 유도탄을 탐지하는 장비다.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는 적이 쏜 적외선 유도 미사일들을 교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첨단 미사일 방어 장비를 장착한 전용기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사용하게 될 대통령 전용기 임차 비용은 약 1400억원이며,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에는 3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 국외 미사일 방어장비 생산업자들을 한국으로 불러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의 소관은 공군으로 청와대 측에서 자체 보호 장비 장착에 대한 필요성을 군 당국에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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