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나선 기관,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 담았다

  • 등록 2015-09-27 오전 10:04:09

    수정 2015-09-27 오전 10:04:09

기관 9월 순매수, 순매도 종목(자료: 마켓포인트, 단위: 천원)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9월 한달,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그나마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밀려나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는 기관의 지원이 있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9월에만 2조105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하방을 지지해주는 모습이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전통적인 대형 수출주를 주로 담았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무려 6209억원 어치를 쓸어담으면서 같은 기간 순매수 2위인 현대차(3913억원) 순매수 규모보다 2배가량 많은 규모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9월 동안 팔기 바빴던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도 나란히 기관 매수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수 규모는 각각 2555억과 2136억원이었다.

기관은 특히 자동차주에 대한 두드러지는 관심을 보였는데,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000270)도 1321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글로비스(086280)(1247억원)와 현대모비스(012330)(1078억원), 현대위아(011210)(993억원) 등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KT&G(033780), 삼성SDS(018260), LG(003550), 삼성전기(009150), 롯데제과(004990) 등 주로 9월간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기관이 받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SK(034730)는 기관 순매수가 집중되면서 9월 한달간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외면을 함께 받으며 SK주가는 9월 한달동안에만 10.37% 하락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000660)도 1753억원을 순매수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 역시 1409억원을 내다 팔았다.

유통주를 긍정적으로 본 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유통주 ‘팔자’에 바빴다. BGF리테일(027410)은 409억원, 하나투어(039130)는 347억원, CJ CGV(079160)는 282억원, GS리테일도 24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밖에 한미약품(128940)(389억원) 등 제약주를 비롯해 삼성증권(016360)(259억원)과 NH투자증권(005940)(253억원) 등 증권주도 9월 한달간 ‘사자’에 나선 기관의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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