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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1만원) 올랐다. 이중 상용직은 357만 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10만 2000원)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상용직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8만 8000원) 늘었다.
상용 5인 이상~300인 미만인 중소 및 중견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9만 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14만 5000원)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인 대기업은 464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0.7%(3만 1000원) 늘었다. 중견 및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폭이 대기업보다 컸다.
지난 1~3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누적 기준)은 353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1만 6000원) 늘었다. 연도별 1분기(1~3월) 누적 실질임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시간을 기록했고, 이중 상용직은 185.4시간, 임시·일용직은 112.4시간을 일했다. 임시·일용직은 상용직보다 일하는 시간이 73시간 정도 적어 임금 격차를 키우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사업체노동력 조사는 고용동향과 근로실태 특성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과 정책개발 활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농업·가사서비스업 등을 제외한 2만 5000여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원, 빈 일자리수, 입직, 이직, 임금, 근로시간 등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