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 3월 평균임금 150만원…상용직 42% 그쳐

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339만원
대기업-중견·중소기업 간 격차 여전
전기·가스·증기 738만원으로 제일 높아
월평균 179시간 일해..전체 종사자 1698만명
  • 등록 2017-05-31 오전 6:03:12

    수정 2017-05-31 오전 8:49:54

△지난 3월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150만원으로 상용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선소 근로자들이 아침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3월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150만원으로 상용직의 4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1만원) 올랐다. 이중 상용직은 357만 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10만 2000원)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상용직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8만 8000원) 늘었다.

상용 5인 이상~300인 미만인 중소 및 중견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9만 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14만 5000원)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인 대기업은 464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0.7%(3만 1000원) 늘었다. 중견 및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폭이 대기업보다 컸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38만 9000원), 금융·보험업(617만 7000원) 순이었다.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93만 7000만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05만 3000원) 등이다.

지난 1~3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누적 기준)은 353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1만 6000원) 늘었다. 연도별 1분기(1~3월) 누적 실질임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시간을 기록했고, 이중 상용직은 185.4시간, 임시·일용직은 112.4시간을 일했다. 임시·일용직은 상용직보다 일하는 시간이 73시간 정도 적어 임금 격차를 키우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올해 4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는 1698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38만명) 늘었다. 이중 상용직은 2.5%(34만 2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직은 1.9%(3만 3000명), 기타종사자는 0.6%(6000명)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노동력 조사는 고용동향과 근로실태 특성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과 정책개발 활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농업·가사서비스업 등을 제외한 2만 5000여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원, 빈 일자리수, 입직, 이직, 임금, 근로시간 등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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