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전까지 증시 불확실성 지속…6월 FOMC에 관심 쏠려"

NH투자證 "연준 무역분쟁 유연히 대처하면 시장 안도할 것"
  • 등록 2019-06-14 오전 8:17:36

    수정 2019-06-14 오전 8:17:3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 주 한국 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G20 정상회담 이전까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겠지만 시장은 FOMC를 통해 안도감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말 G20 정상회담 전까진 증시의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FOMC에서 주요 시장의 우려와 무역분쟁 발 위기 가능성에 대해 유연히 대처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스탠스 확인이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020~2120선이다.

다음 주에도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에 앞서 미국 기업 공청회가 열린다. 17일 기업 공청회 이후 24일 리뷰가 마감되며 24일 이후에는 바로 관세 발효가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기업들은 관세 유예기간 180일을 요청했었지만 통상 45일 안에는 발효됐다”며 “우선 28~29일 G20 회담 이후 결과에 따라 실제 발효일을 늦추는 방안, 5~10%를 먼저 부과하고 25%를 다음에 부과하는 단계별 부과 등이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8~19일 열릴 6월 FOMC도 관심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나 산업지표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연준의 연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예상치를 밑도는는 물가와 국제유가의 하락도 연준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경제 환경에 덧붙여 G20 회담에서 전향적인 협상이 없다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조건부 논의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발 IT수요감소 △원·달러 환율 상승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등이 향후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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