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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고 첫방송에서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힘겹게 젓가락질을 하며 겨우 라면을 입에 넣었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이마를 치며 순간적으로 ‘아잇’ ‘아응’을 외쳤다. 라면이 날리기도 했다. 그는 틱장애 때문에 영화관도 못 가고, 휴대전화 액정이 자주 깨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심한 사람이 많을 거다. 그런데 너무 생소하기도 하고 소외 돼 있고 하다 보니까. 많이 안 알려지고. 제 채널을 통해 용기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첫방송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그는 그림 그리기, 미용실 방문하기, 라면 먹기 등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갔다. 1개월 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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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 짙어지자 아임뚜렛은 자신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댓글창을 막았다. 이어 그는 유튜브를 통해 “저로 인해 다른 투렛증후군 환자들이 상처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6일 유튜브를 통해 이날 받은 처방전을 공개하며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단 “유튜브를 만들면서 증상을 과장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언급한 아임뚜렛의 본명 홍정오도 맞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 발매한 ‘초기화’ 곡에 대해선 “초기화를 발매한 당시에는 라운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녹음한 것. 래퍼로 활동한 건 아니다. 자기 만족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사 속 비속어에 대해선 “가사는 제가 쓴 게 맞다. 그게 밝혀지는 게 두려워 회피하려다 보니 의혹이 커져서 논란이 커진 것 같다. 가사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댓글을 막은 이유는 “저희 부모님도 댓글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다른 의도는 없다.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임뚜렛은 한 달간 번 약 8000달러(약 93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