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젤렌스키 만남 가능성에 "드릴 말 없다"

"다자회담서 조우·회담 일정 변동성 있어"
韓, G8 확대 편입 질문엔 "우리가 말할 분야 아냐"
  • 등록 2023-05-20 오후 4:49:45

    수정 2023-05-20 오후 4:49:45

[일본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만남 여부에 말을 아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일본 히로시마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 여부에 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아마 전쟁이 교전 상태여서 보안 차원에서 상당히 유동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왔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한-우크라 회담 여부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만남 성사 여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관계자는 “다자회담에서 조우나 (회담) 일정은 상당히 변동성이 있다”며 “어떤 일정이든 진행 상황이 조율이 완료되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러시아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입장은 과거와 동일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는 평소 소신과 원칙을 말한 바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사회에 메시지와 원칙은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G8 확대와 한국 편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달라진 국격과 위상 확인은 분명하지만 그것(G8 편입)과는 별도 문제”라며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저희가 말할 분야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21일로 전망되는 한미일 정상 간 만남에 관해서도 말을 아꼈다.

고위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시기와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어떤 형식으로 (만남이) 진행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G7 정상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에 합의했다고 전해진 경제안보협의체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아직 없다”면서 “중국과는 상호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을 하는 관계로서 그간의 원칙은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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