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외국계인 메릴린치.
메릴린치는 15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32%, 5%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도 높였는데, 고작 35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 목표주가를 80만원 이상까지 부른 증권사도 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고 4월 데이터도 좋을 것인데 1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 적자 수준으로 우리가 당초 전망했던 5000억원 적자보다 좋을 것"이라면서도 "D램, 로직칩, 그리고 LCD TV를 제외한 다른 소비재는 실적이 예상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마진이 더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상승과 LCD 팹 가동률 상승 역시 경쟁업체들의 공급 확대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주요 고객들의 재고수준도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1분기에 흑자낼듯`…목표가↑-대신
☞삼성電 `1분기 적자 1천억도 안될듯`..목표상향-노무라
☞씨티, 삼성電 목표가 81만원 상향..`증권사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