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UAE 생산광구 인수로 재무안정성 저하 미미"

  • 등록 2015-05-16 오전 9:55:00

    수정 2015-05-16 오전 9:55: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GS에너지가 차입금을 동원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재무 안정성이 크게 나빠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노지현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16일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 연방 소속 아부다비 정부와 이달 13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대금 부담을 대부분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어 재무부담이 있지만, 차입금 만기 구조와 생산광구 지분 가치 등을 고려하면 재무안정성 저하 수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S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 유전개발 단일사업 기준 최대 생산규모인 하루 약 5만 배럴,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원유에 대한 처분권을 갖게 되면서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직도입도 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인수 대금은 총 7389억원으로 이달 중 지급된다. GS에너지는 올해 초 발행한 회사채 6000억원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파악, 부채비율은 작년 말 55.4%에서 올해 말 73.0%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채비율은 높아지겠지만, 차입금 만기 구조가 분산돼 있어 부담은 크지 않으리라는 게 NICE신평의 설명이다.

생산광구 지분 가치는 유가와의 관련성이 큰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유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지분가치가 줄어들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연구원은 “생산광구 계약 체결 시기가 유가 급락 이후 시점이고 앞으로의 유가 급락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생산광구 지분가치 축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인수 절차가 끝난 뒤에도 생산시설 유지 관리 등 설비투자비(CAPEX)가 요구될 것으로 보여 추가 자금 소요 발생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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