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女, 이혼 사실 숨기고 싶은 지인 2위 '학교동창', 1위는?

  • 등록 2015-06-22 오전 8:38:30

    수정 2015-06-22 오전 8:38:3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결혼을 했다가 부득이 이혼을 한 ‘돌싱’들은 지인들과의 술자리 등에서 이혼 관련 얘기가 나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지인들과의 술자리 등에서 이혼 혹은 돌싱 관련 얘기가 나오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조용히 듣기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74명(남녀 각 28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돌싱’ 얘기가 나오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79.1%와 여성 응답자의 84.3%가 ‘듣기만 한다’고 답해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적극 참여한다’로 답한 비중이 17.4%로서 ‘자리를 뜬다’는 응답 3.5%보다 높았으나, 여성은 ‘자리를 뜬다’로 답한 비중(9.8%)이 ‘적극 참여한다’(5.9%)를 다소 앞질렀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1998년 이래 연간 이혼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서면서 이혼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됐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떳떳하게 이혼사실을 밝힐 분위기는 되지 못해서 매우 친밀한 지인을 제외하고는 감추려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현실을 전했다.

‘자신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절대 알리고 싶지 않은 지인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입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직장 동료’(남 33.1%, 여 29.6%)와 ‘학교동창’(남 23.7%, 여 27.9%)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사회지인’(20.2%) 다음으로 ‘동네 사람’(13.9%)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동네 사람’(17.1%)이 먼저이고 ‘사회지인’(14.3%)이 그 다음이었다.

온리유 측은 “돌싱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주 만나나 친밀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는 자신의 이혼 사실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다”라며 “특히 직장 동료의 경우 매일 마주 대하나 업무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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