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랭글러에는 알루미늄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루미늄을 적용할 뿐이지 차체 및 차량 전반에 알루미늄을 사용할 것은 아니다”라며 알루미늄을 일부 적용할 것을 시사했다.
FCA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코드명 ‘JL’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랭글러는 도어와 보닛 패널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인한 강성과 손 쉬운 수리를 위해 차량의 중심이 되는 프레임 및 주요 패널은 여전히 강철 패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오프로드 주행 등에서 쉽게 손상되는 부분 중 하나인 도어 패널의 재료가 알루미늄으로 변경될 경우, 순정 부품의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은 대체 부품 적용 및 도어 패널 탈착 후 오프로드 주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억 달러가 투자된 차세대 랭글러는 오는 2017년에 공개와 함께 오하이오의 톨레도 공장에서 생산을 예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