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재건축 기대감에 강남3구의 주택 거래량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4844건으로 3월(1만3289건)보다는 11.7% 증가했다. 이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83건으로 전달(1820건)보다 14.5%나 뛰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 조합들이 정비사업을 서두르자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첫 포문을 여는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경우 고덕지구에서 분양한 기존 아파트의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보인다. 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1859가구(임대포함)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7가구다. 전용면적 59㎡, 84㎡, 122㎡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84㎡ 위주로 나올 예정이다.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나 지하철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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