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작년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HNWI)는 총 1650만명으로 전년보다 115만명(7.5%) 증가했다.
작년 백만장자가 급등한 것은 미국과 유럽의 주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전 세계 백만장자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자산관리자에게 맡긴 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24.3%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금융자산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백만장자 수가 2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5000명(7.8%) 늘어나며 2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 순위는 인도(21만9000명)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