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추석 앞두고 중소기업 총 15조 특별공급

신규자금 6조·만기연장 9조 지원
  • 등록 2019-08-18 오전 11:11:45

    수정 2019-08-18 오후 1:02:26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를 중소기업 추석 명절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했다. 이때까지 신규자금 공급 6조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1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간거래(B2B)대출과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연장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장이나 재약정 조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최대 1.2%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우대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창출 기여 기업과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에 특별지원을 하고 있다”며 “올 추석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자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본점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업을 상대로 여신과 투자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에도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설치, 전담인력을 통해 피해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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