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인의 과거는 그냥 막 지워지는게 아니”라며 “이당 저당 옮겨다니면서 총선을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더하겠다는 입당의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면서 “그동안의 정치적 행위와 발언들이 빼곡한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입당하는 것은 세상만사 순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창창하게 남은 정치인생을 생각한다면 헌신과 희생을 전제로 입당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손 의원은 지난 2017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상태다. 지난해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함께 입당 신청서를 냈으나 불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