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열전]카카오게임즈, ‘엘리온’·‘오딘’ 양 날개 달고 비상 예고

  • 등록 2020-08-28 오전 5:01:00

    수정 2020-08-28 오전 5:01:0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전 세계 주요 전통산업이 악화 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한국 게임산업은 언택트(비대면) 특수를 잘 살려 올 상반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의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 제재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등 악재는 여전하다. 5G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맞춰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대응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북미와 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PC·콘솔 등으로 플랫폼 다변화에 주력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엘리온.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새로운 두 개의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통해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시장의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엘리온’과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이하 오딘)’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퍼블리싱(서비스) 예정인 신작 엘리온은 논타겟팅(Non-Targeting) 액션으로 유명한 ‘테라’의 제작사 크래프톤의 야심작이다.

올해 엘리온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투 콘텐츠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시원시원한 액션 전투가 가능한 논타겟팅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하는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또 진영전, 심판의 거인, 클랜전, 클랜 성채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했다. 여기에 시원시원한 몰이사냥과 다양한 PVP(이용자간 대전) 전장, 파티(팀)를 결성해 공략하는 인스턴스 던전, 필드 보스 등도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지난 7월에 진행한 두 번째 사전체험에서는 경쟁 콘텐츠 ‘진영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루 평균 4시간20분 이상을 즐긴 사전체험 참가자들은 대규모 전쟁의 묘미를 짜임새 있는 구성한 진영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5월 말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공개한 모바일 MMORPG ‘오딘’은 ‘블레이드’로 열풍을 일으켰던 김재영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원화가 김범 AD 등 업계에서 실력이 입증된 개발자 다수가 참여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이용자는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와 캐릭터 간의 유기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구축해 온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재미를 위한 하드코어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크래프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실력 있는 개발 파트너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한 굵직한 게임들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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