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장제원에 할 말은?"…아들 노엘, 경찰 조사 후 '후다닥' 귀가(종합)

장용준, 30일 오후 서초서 경찰 조사 출석
접촉사고 낸 후 음주측정 요구 거부한 혐의
"父에게 할 말은?…장용준, '묵묵부답' 일관
블랙박스 영상 공개…혐의 추가 가능성 有
  • 등록 2021-10-01 오전 8:27:57

    수정 2021-10-01 오전 8:27:57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노엘)씨가 약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부터 다음날 1일 새벽까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불응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사건 발생 12일 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폐쇄회로(CC)TV 등 장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할 증거 확보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씨에게 음주운전과 상해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43분쯤 검은색 셔츠에 티셔츠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장씨는 “음주운전했느냐”, “왜 음주 측정 거부했느냐”,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하실 말씀 없느냐”, “동승자 누구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본관 조사실로 향했다.

다음날 1일 오전 12시 43분쯤 약 6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장씨는 “혐의 인정했느냐”, “뭐라고 진술했느냐”, “할 말은 없느냐” 등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흰색 SUV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르게 빠져나갔다.

9월 30일 오후 6시 43분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영상=김대연 기자)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 이후 장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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