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세종시에 일부 계열사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것에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 롯데리아의 경우 세종시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호텔 등은 유동인구와 더 큰 상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맥주 사업은 소주나 위스키와 달리 장치산업으로 초기 투자비는 물론 장기적으로 집중 관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업 진출 자체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주류업계 한 전문가는 "이미 시장에선 롯데가 맥주시장에 진출하다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 있다"며 "롯데의 맥주 제조면허나 세종시 공장 등은 다른 시비가 나올수 있어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만찬 모임을 갖고 세제혜택 등 세종시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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