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원 분신 시도.."진상 파악중"

  • 등록 2012-01-08 오후 4:52:24

    수정 2012-01-08 오후 4:52: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8일 낮 12시쯤 울산시 남구 매암동 현대차 공장에서 노조 조합원 신모(44)씨가 분신을 시도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현대차(005380)와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분신 시도 이후 현재 부산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나 전신에 70%의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현대차노조 관계자는 "어제 노조로 사측의 현장통제가 심하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이것이 분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진상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내일(9일)로 예정된 노조위원장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여부도 현재로선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휘발물질이 든 1.8ℓ 페트병과 라이터를 발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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