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동백꽃이 폈다..한려해상국립공원서 만개

4월 초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 유채꽃이 장관
  • 등록 2015-03-20 오전 7:41:06

    수정 2015-03-20 오전 9:06:00

산수유가 만개한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완연한 봄이다. 주말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될 것으로 전망돼 꽃구경에 나서는 상춘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봄꽃을 보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주에는 동백꽃이 4월 초에는 유채꽃이 만개하겠다고 20일 전망했다.

동백꽃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와 내도의 동백나무 군락,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와 보길도 등에는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4월 초면 다도해국립공원의 관매도 장산평 마을 앞 6만 6000㎡의 들판에서 유채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특히 4월 말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에서 갯메꽃 군락이 모래언덕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4월 초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는 노란빛의 산수유 꽃이, 계룡산국립공원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공원 입구부터 동학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30여년 이상 된 겹벚꽃이 피어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

희귀식물 히어리(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길 구간(5.0㎞)은 만개한 산벚나무 꽃을 만날 수 있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소나무 군락 아래 분홍빛 진달래 군락이 4월 말부터 자태를 뽐낸다.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며 희귀식물을 발견하는 것은 보너스가 될 것”이라며 “히어리라는 희귀식물은 이달 말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자연관찰로에서 볼 수 있고 생강 냄새가 난다고 이름 붙여진 생강나무도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꽃 구경시 주의사항이 있다. 만약 허가없이 식물을 꺾거나 채취하는 경우 자연공원법 제82조에 의거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만큼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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